세월호 배수-방제 작업, 이르면 27일 완료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17-03-27 08:50


ⓒAFPBBNews = News1

세월호 선체 전부가 수면 위로 부상하면서 시작된 배수와 방제 작업이 이르면 27일 완료될 전망이다.

해양수산부와 인양업체 상하이샐비지는 27일 반잠수식 선박 '화이트 마린'에 선적된 세월호 내부의 해수를 빼내고 잔존유를 처리하는 작업을 전날에 이어 계속한다.

세월호 배수는 창문, 출입구, 구멍 등 선체 개구부(開口部)나 틈을 통해 물이 빠져나오도록 하는 자연 방식으로 진행된다.

전날 하루 동안 작업한 결과, 창문이 많은 객실과 화물칸의 배수는 상당 부분 진척됐지만, 밀폐돼어 물이 잘빠지지 않는 기관실 등 선체 하부는 추가로 구멍을 뚫어 배수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배수 과정에서 세월호에 남은 기름이 섞여 나와 해상에 확산하고 잔존물이 유실될 우려에 대비해 방제 작업도 지속한다.

작업을 마치면 세월호를 반잠수선과 단단히 고정하고 이르면 28일 87㎞ 떨어진 목포신항으로 출발한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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