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선, 올바른 생활을 통한 체질개선이 필요

정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7-03-13 15:39



건선이란 홍반성 발진과 그 위를 덮는 비늘 같은 각질이 전신에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습진질환으로 피부 표피세포가 정상인의 8~10배 이상 빠르게 자라나면서 점차 각질이 두꺼워지고 혈류가 증가하는 것이 특징이다.

증상 초기에는 좁쌀 크기의 붉은 반점과 각질뿐이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발진이 커지고 피부가 메말라가면서 자칫 피부 균열이나 출혈을 비롯한 다양한 합병증을 불러올 수 있으므로 빠르게 대처해야 한다.

많은 환자들이 건선을 단순한 피부이상으로 생각하여 눈에 보이는 증상을 완화시키는 데만 집중하곤 한다. 그러나 건선은 체질적, 생활적, 기능적, 심리적, 환경적, 면역적인 복합 요인에 의해 인체가 부조화해지는 것이 근본적인 원인으로 인체 환경을 안정화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와 관련 고운결한의원 부천점 양희진 원장은 "인체가 불균형해지면서 생겨나는 여러가지 문제들로 몸 속에 열과 독소가 쌓이면 이것이 피부로 전달되면서 건선 증상을 만들어낸다. 따라서 증상에 국한된 것이 아닌 인체 전반에 걸친 치료와 관리, 그리고 올바른 생활을 통해 체질을 개선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건선치료를 위해서는 먼저 환자마다 차이 나는 구체적인 건선 원인과 증상 등에 대한 꼼꼼한 분석을 진행해야 한다. 체계적인 진단법을 활용하여 환자의 생리적, 병리적 특성에 대해 파악하면 그 환자에게만 어울리는 맞춤 치료를 개별적으로 처방할 수 있어 보다 효과적인 치료를 완성시킬 수 있다.

치료와 함께 일상 속 노력도 필요하다. 운동, 휴식, 식이요법, 피부보습 등 평소 관리가 꾸준하게 이어져야 치료가 끝난 후에도 건선의 재발을 막고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외형적인 피부증상 때문에 종종 건선 전염을 두려워하는데, 건선은 남에게 전염되거나 옮기는 질환은 아니기에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그렇지만 피부변형을 비롯한 부작용은 얼마든지 나타날 수 있으므로 신속하게 치료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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