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코성형, 디자인과 기능 모두 고려해야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17-03-03 15:05


아이린성형외과 박장완 원장

사람의 이미지에 많은 영향을 주는 부분은 얼굴의 중심에 위치한 코이다. 특히 코끝 모양에 따라서 얼굴 전체적인 분위기가 달라질 수 있어 최근 콧대뿐만 아니라 코끝 성형도 관심이 늘어가는 추세이다.

보통 성형외과에서는 이상적인 코끝의 모양은 비익간거리(콧날개 양쪽 끝 사이 거리)가 약 40%정도 넓이의 타원형의 모양을 가지는 것이 이상적이라고 보고 있다. 오뚝한 콧대, 날렵한 코끝이 여성스럽고 세련된 인상으로 여겨지는 요즘, 코 끝이 뭉툭하고 펑퍼짐해 보이는 흔히 '복코'라고 일컬어지는 코 모양을 가진 경우, 외모에 콤플렉스를 느끼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성형외과를 방문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복코는 관상학적으로는 재물운이 있다고 알려져 있지만 최근의 외모 트렌드와는 동떨어지는 코모양으로 코 끝이 너무 뭉툭하고 콧볼이 퍼져 인상이 둔해 보이거나 남성적이고 촌스러운 인상을 주기 쉽다.

복코의 원인은 보통 두 가지로 나눠볼 수 있는데, 피부와 같은 연부조직인 살이 많은 경우와 콧방울 부위의 연골이 과도하게 크거나 퍼져 있는 경우에 복코의 모양을 나타낸다.

서양인의 복코는 보통 비익연골, 즉 콧구멍 연골이 크거나 퍼져 있는 형태의복코인 경우가 많아 콧방울 연골의 일부를 절제하고 묶어주어 복코를 교정하지만, 동양인의복코 교정은 접근법이 다르다.

동양인의 복코를 살펴보면 비익연골 자체가 약하고 잘 발달되지 않은 반면에 코끝의 피하지방조직이 두껍고 섬유조직도 조밀한복코인 경우가 있고, 연골이 비대하면서 연부조직양도 많은 경우도 흔치 않게 볼 수 있다.

동양인의 복코를 교정하기 위해서는 코 끝부분의 연부조직과 비익연골 부위의 조절이 동시에 필요하다. 코 끝 부위의 피하지방조직의 일부를 제거하고, 만약 비익연골이 과다하게 발달되어 있다면 일부 연골을 절제하여 복코를 교정할 수 있다.

하지만 피하지방조직을 과다하게 제거하게 되면 코 끝 피부의 혈액순환을 저해하여 괴사가 진행될 수 있고, 코 끝을 높이기 위해 넣어준 연골의 모습이 비치는 경우가 발생될 수 있다.


코 끝을 많이 높여야 하는 경우에 과다한 연부조직의 제거를 한다면 코 끝이 심하게 뾰족해 보이거나 연골의 과다 절제로 코끝의 추형을 일으킬 수 있다는 위험 또한 유의해야 한다.

복코성형은 세련된 이미지로 변신이 가능하지만 외형적인 디자인뿐만 아니라 기능적인 부분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다년간의 수술경험을 통해 노하우과 심미안을 가진 숙련된 전문의를 찾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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