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렛츠런팜 제주, EBH 외국 말 조련 전문가 초청 교육 진행

신보순 기자

기사입력 2017-03-02 21:16


한국마사회 렛츠런팜 제주는 해외 선진 육성기술 국내 적용을 위해 미국의 EBH(Evidence-Based Horsemanship, 증거기반 마술) 기반 말조련 전문가를 초청, '포니를 이용한 말 조련술' 교육을 시행한다.

EBH란 말의 뇌의 구조, 행동, 반응 및 화학상태에 대한 과학적 근거와 이해를 바탕으로 말의 본성과 의사를 파악해 말을 다루는 기술이다.

EBH 기반의 '포니를 이용한 말 조련 과정'은 육성마의 깃발 적응훈련을 시작으로 안장적응, 기승적응, 실내 단체기승, 재갈받이 적응훈련, 야외기승, 주로기승, 출발대 순치 순서로 이뤄진다. 교육에 참여 시 모든 과정을 약 10일 동안 직접 보고 배울 수 있다.

교육을 위해 마사회는 이번 달 미국에서 깃발 조련용 유도마(쿼터호스 3두)를 도입했으며, 말 조련 전문가 재클린 앤 드 메릭(Jacqueline Ann de Meric)도 초청했다.

재클린 앤 드 메릭은 미국 플로리다 후기육성목장인 마누던팜(Manuden Farm)의 목장의 소유자 겸 조련사다. 마사회 소유의 'J. S. Choice, Champagne Room'(G1 우승) 등 총 7두의 경주마를 조련해 미국 브리더컵에 출전시킨 미국 최고의 EBH 조련 전문가이다.

한국마사회 말산업진흥처 이진우 팀장은 "기대효과가 크다"면서 "말에 대한 과학적 지식과 이해를 바탕으로 하기에 말이 받는 스트레스를 줄이고, 기승자의 안전도 강화할 수 있다"고 했다. 또한 "육성마 기승순치를 짧은 기간에 끝내고 기승훈련에 집중할 수 있어 뛰어난 경주마 양성이 용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교육은 2월 22일(수)부터 3월 5일(일)까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렛츠런팜제주 육성마사 지역에서 진행된다. 민간육성조련사, 민간목장 종사자 등 말조련에 관심이 있는 말산업종사자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현장정보 끝판왕 '마감직전 토토', 웹 서비스 확대출시 스포츠조선 바로가기[스포츠조선 페이스북]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