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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지역 학생들의 건강한 미래를 위해 지난달 23일 렛츠런 문화공감센터 용산에서 상반기 렛츠런 지역상생 장학금을 수여식이 열렸다.
이날 대학생 대표로 선정된 김규성씨는 "공부·아르바이트·취업준비를 병행하면서 잠을 대폭 줄이고 있다. 남들보다 열심히 산다고 생각하는 건 아니지만 하루하루 감사하게 살고 있다 생각했는데 이렇게 선정되어 무언가 보답 받은 기분이다. 어머니랑 같이 못 와서 아쉬운데 장학금을 뜻깊게 사용하여 어머니한테 효도하고 싶다"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또한 "해외영업 물류 쪽의 취업을 희망하고 있는데 더 열심히 해서 도움 받은 만큼 사회에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올해 고등학교 3학년으로 정치와 공무원 쪽에 꿈이 있다는 한수민 학생은 성적에 맞게 서울권 대학을 가는 것이 현재 가장 큰 목표이고 이 장학금으로 올 한해를 후회 없이 보내서 잊지 못할 도약의 해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수민 학생과 함께 참석한 용산구 상담복지센터의 정조희 상담사는 "이번 장학금으로 새학기를 맞이해 아이들에게 필요한 참고서나 물품들을 구입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뻐했다.
신보순기자 bsshi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