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총참모부, 한미훈련에 "초강경 대응조치"…軍 "도발시 단호히 응징"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17-03-02 11:07



북한군 총참모부가 지난 1일 개시된 한미연합군사훈련을 비난하면서 이에 초강경 대응조치로 맞서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도발을 자행한다면 주저 없이 단호히 응징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 인민군 총참모부는 2일 대변인 담화를 통해 "미제와 남조선 괴뢰들이 우리의 면전에서 위험천만한 북침 핵전쟁연습을 또다시 강행해 나선 이상 우리 군대는 이미 선포한 대로 초강경 대응조치로 맞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담화는 "우리는 이미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의 핵 위협과 공갈이 계속되는 한, 그리고 우리의 문전 앞에서 년례(연례)적이라는 감투를 쓴 전쟁연습 소동을 걷어치우지 않는 한, 핵 무력을 중추로 하는 자위적 국방력과 선제공격능력을 계속 강화해나갈 것이라는 립장(입장)을 명백히 천명하였다"며 "우리의 이 립장은 결코 빈말이 아니다"고 위협했다.

이에 노재천 합참 공보실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우리 군의 준엄한 경고에도 도발을 자행한다면 주저 없이 단호히 응징해 우리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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