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장학재단은 2014년 이후 선발된 고교 상상장학생 중 대학 진학자를 대상으로 엄정한 심사를 거쳐 80명의 우수 학생들을 최종 선발했다. 이들 대학 상상장학생은 대학 졸업까지 매년 최대 800만원의 학비를 지원받는다.
KT&G장학재단의 '상상장학생' 지원 사업은 곳곳에서 희망을 전하고 있다. 새터민 출신으로 형편이 어려워 인터넷 강의조차 들을 수 없었던 박 모양은 고교 상상장학생으로 선발돼 매년 300만원의 지원을 받았다. 이후 안정적으로 학업에 집중해 서울대에 합격했고 대학 상상장학생으로도 선발됐다. 순직 경찰관인 아버지의 연금만으로 어려운 생활을 이어가던 안 모군도 고교 상상장학금으로 학업에만 열중했고, 올해 연세대에 입학해 대학 상상장학금으로 학비와 기숙사비까지 충당할 수 있게 됐다.
KT&G장학재단은 학업 불균형을 해소하고, 교육소외계층에게 안정적인 교육기회를 제공하고자 지난 2008년 설립됐다. KT&G장학재단은 사회적으로 필요한 우수 인재양성을 목표로 차별화된 장학사업을 전개하며, 특히 '상상장학생' 선발을 통해 중학생부터 대학생에 이르기까지 토털 케어(Total-Care) 방식으로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이상익 KT&G장학재단 사무국장은 "비슷한 환경에 있는 학생들이 '장학캠프'를 통해 학업에 대한 더 큰 동기부여를 받은 것이 가장 큰 보람"이라며, "KT&G의 기업 경영이념 중 하나인 '함께하는 기업'을 실현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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