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불황에 학령인구 감소까지…’ 교육업계, 볼륨줄인 중저가 마케팅으로 불황타개

전상희 기자

기사입력 2017-02-26 07:30


학령인구 감소와 경기 불황으로 교육기업들도 중저가 할인 정책에 한창이다.

특히, 학령인구가 감소하면서 학습지 등 초중고 대상 교육기업들은 기존 교육상품보다 가격을 낮춘 교육 상품을 출시하거나, 강의 외 학습 관리 등의 기능을 빼 볼륨을 줄이는 등 중저가 교육 상품들을 출시하고 있다. 특히 학습지나 학원과 같은 오프라인 교육 상품보다 비용 절감이 가능한 인터넷 강의들이 할인 정책을 펼치는 추세다.

2월 런칭한 온라인 영어회화 서비스 랭쎄는 약 4개월 분량의 1개 코스를 10만원 대에 판매한다. 기존의 영어 인강이나 화상채팅, 전화영어보다 가격을 확 낮춘 것으로 한 달에 4만원 대로 영어를 학습할 수 있다. 랭쎄는 다섯 명의 원어민 강사가 단어 의미와 활용 방법 등 모든 수업을 영어로 진행해 영어 뉘앙스와 다양한 표현 문장들을 학습할 수 있다. 100% 영어 환경 노출을 위해 수업과 교재는 물론 홈페이지까지 모두 영어로 제공하는 것도 특징이다. 수능과 내신 등에 필요한 영어 어휘 2,080개를 엄선했으며, 학습자 실력에 맞춰 한국어 자막, 영어 자막, 무자막 중에 선택해 강의를 수강할 수 있다. 총 4개 코스로 구성됐다.

좋은책신사고의 초등 스마트 학습지 '스마트쎈'은 우수한 학습 콘텐츠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해 학부모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스마트쎈은 월간 학습지, 스마트펜, 학습 어플리케이션으로 구성됐으며 전용 앱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에 설치하면 학습지와 스마트펜, 앱이 자동 연동되는 방식이다. 이에 따라 별도의 스마트 학습 기기를 구매할 필요가 없어 가격 장벽을 대폭 낮췄으며 특히 홈쇼핑에서는 월 3만원 대에 초등 전과목 학습지와 함께 신개념 자기주도학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유학업체나 성인 대상 교육기업들도 60% 할인 등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한다.

edm유학센터는 어학연수 학비를 최대 419만원 할인해주는 '욜로 특가 이벤트'를 24일까지 진행한다. 미국과 캐나다, 영국, 아일랜드 등 국가 별 어학연수 학비를 파격 할인해주는 행사다. 가격 할인은 물론 어학연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현지 답사를 통해 학교와 고객 만족도, 지역 정보를 수집해 양질의 학교들로 엄선했다. 미국의 경우 뉴욕과 보스턴, 샌프란시스코, 로스앤젤레스, 샌디에고 등 지역의 어학교들로 엄선했으며, edm유학센터의 뉴욕 현지 글로벌센터를 통해 학생들의 안전한 생활과 학업을 지원한다.

IELTS 전문 어학원 edm아이엘츠도 3월부터 수강료를 최대 26% 인하한다. 이번 수강료 인하는 수강생 증가로 강좌가 추가돼 기획됐다. 새롭게 신설된 오후 종합반을 비롯해 오전 종합반과 주말반, 스파르타반 등 모든 강좌 수강료를 인하하며, 수강생에 한해 모의고사 풀이과정도 무료로 제공한다. 주말반의 경우 22% 할인해 월 195,000원이다.

학점은행 교육기관 장원사이버평생교육원은 사회복지사 2급 과정을 수강료를 67% 할인하는 픽딜서비스를 진행한다. 픽딜서비스는 신규 학습자를 대상으로 학력에 따라 미리 구성된 학습 설계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대부분의 원격평생교육원이 학습자의 학력과 수강 여부에 따라 학습을 설계해주고 학점 및 자격증 신청까지 관리해준다. 그러나 픽딜서비스는 신규 회원을 대상으로 미리 구성된 학습 설계를 일괄적으로 제공하고 이외 학점 신청 등을 학습자가 스스로 관리해 수강료를 대폭 낮춘 것이 특징이다. 수강료는 과목 당 49,500원이다.

이외에 미래원격평생교육원은 직장인, 주부 등 누구나 부담 없이 사회복지사2급 자격증 취득에 도전할 수 있도록 3월 신규 수강생을 모집하며 수강료를 60% 할인했다. 본 교육원에서 사회복지사2급 자격증 과정 13과목을 신청하면 한 과목당 6만원에 수강할 수 있다. 이번 수강료 할인 행사는 3월 6일까지 진행한다.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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