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뜨는 만화카페창업, 이색 프랜차이즈 커피숍창업의 전망은?

임기태 기자

기사입력 2017-02-17 17:08



프랜차이즈 창업시장을 중심으로 최근 커피 프랜차이즈의 변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커피숍창업은 이미 레드오션이 된지 오래다. 이에 커피숍창업으로는 흔하지 않으면서도 소비자의 흥미와 구매욕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프랜차이즈 이색카페창업이 성행하고 있다.

요즘뜨는 이색커피숍창업은 만화카페창업, 애견카페창업, 디저트카페창업 등 그 분야도 다양해지고 있다. 그러나 창업 전문가들은 만화카페 등의 경우 흡수할 수 있는 소비층이 한정되어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이에 요즘뜨는 프랜차이즈 만화카페창업과 애견카페창업의 전망에 대해 유망창업이 될 가능성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디저트는 남녀노소가 사랑하는 소비재라는 점에서 체인점 확대의 잠재성을 인정받고 있다. 요즘뜨는 디저트카페창업으로는 다른 테마와 결합하는 대신 인식의 전환만으로 틈새시장을 개척한 '디저트39'이 있다. 국내 최초로 프랜차이즈 디저트 카페를 도입한 이 브랜드는 법인 설립 이후 독자성과 장래성을 모두 인정받아 1호점에서 100호점 오픈까지 최단기간 가맹신화를 기록한 바 있다. 약 450개에 달하는 가맹계약 성사와 200호점 오픈을 바라보는 경쟁력은 세계 각국의 진귀한 디저트 39가지를 모은 참신함에서 비롯한다.

그러나 국내 프랜차이즈 창업시장은 차별화된 맛과 콘셉트를 먼저 들고 나온 브랜드라도 후발업체의 모방으로 금세 뜨고 사라지는 사례가 적지 않다. '디저트39'과 유사 콘셉트로 나오는 브랜드가 없는 이유는 이 브랜드만을 위해 설립된 자체 제과센터가 있기 때문이다. 외주 생산을 배제하는 독립적 제과공정은 유사업체의 등장을 어렵게 한다. 또한 당일 생산된 완제품을 배송 받아 소규모 테이크아웃 매장에서 제공하는 판매 서비스 위주의 간편한 매장관리는 인건비와 월세 등의 월 고정지출을 줄이고 회전율은 높이는 역할을 한다. 이에 1인창업자와 여성창업자들이 선호하는 요즘 뜨는 유망 프랜차이즈 창업으로 각광받고 있다.

경기전망이 여전히 하락세를 보이면서 소자본창업 인기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작년 소규모창업으로 떠오른 저가 대용량 커피숍창업과 '디저트39'의 장래성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작년 여름은 가게 앞에 대기하는 사람들로 가득한 저가커피의 시즌이었다. 그러나 장기 생존율이 강조되는 가운데 저가 커피의 장래성에 회의적인 견해가 나오고 있다. 저가커피 전문점은 약 2천원의 커피 10잔 판매에 2만원 선의 매출을 올린다. 한편, '디저트39'은 최소 제품 단가가 약 5천원이다. 디저트를 주력으로 하는 이 브랜드의 손님들은 음료를 동시구매하는 소비경향을 보인다. 이에 객단가는 최소 1만원이 나온다. 10명의 주문으로 저가커피 전문점의 약 5배 매출을 내는 것이다. '디저트39'이 객단가로 주목받는 이유다.

게다가 디저트카페창업 브랜드는 겨울에 매출이 절반까지도 주춤하는 테이크아웃 커피숍창업과는 달리 계절의 변화에도 매출이 일정한 경향이 있다. '디저트39'는 추운 겨울 10평도 되지 않는 극소형매장에서 아이템의 경쟁력으로 200~300만원 이상대의 높은 일 매출을 내고 있다. 이에 롯데, 갤러리아 등 전국 유명백화점 식품관 메인코너에 잇따라 입점하여 브랜드의 가치를 입증하고 있다. 또한 상권보호와 단계적 Win-Win 전략에 무게를 싣고 월 출점매장을 약 10개로 제한하고 있어 역대 프랜차이즈 1위가 유명무실하지 않게 신년에도 성장잠재성을 인정받고 있다.

한국 프랜차이즈 컨설팅 협회는 "디저트카페창업 '디저트39'는 카페라는 본연의 틀 속에서 해외 프리미엄 디저트라는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춘 유망 프랜차이즈 아이템. 국내 역대 프랜차이즈 중 유례없는 고속성장 성공창업 아이템으로 손꼽히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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