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중소기업과 NB-IoT 개발협력…사물인터넷 생태계 활성화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17-02-16 13:48



KT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중소기업들의 기술 협력을 통해 저전력으로 넓은 지역에 사물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NB-IoT' 단말 기술을 국내 최초로 개발에 성공했다고 16일 밝혔다.

NB-IoT는 KT가 개방형 IoT 서비스 플랫폼 및 단말 검증 환경을 제공했고 ETRI는 주관 연구기관으로서 NB-IoT 시스템 설계를 담당했다. 참여 중소기업들은 모뎀과 프로토콜, 디바이스, RFIC 개발을 맡아 모든 참여업체와 기관이 설계부터 개발까지 밀접한 기술교류를 통해 기술 개발에 성공하게 됐다.

KT와 ETRI는 지난 15일 중소기업들과 함께 대전 ETRI 연구소에서 기술시연 행사를 열어 NB-IoT 시범용 단말을 공개하고, 단말을 활용한 IoT 서비스로 '차량 토탈 케어'와 '스마트 주차' 서비스를 함께 시연했다.

차량 토탈 케어 서비스는 차량의 문열림 감지 센서를 통해 침입이 감지되면 즉시 차주와 보안센터에 통보해 대응하도록 하는 서비스다. 스마트 주차 서비스는 차량 감지 센서를 통해 실시간으로 주차공간 정보를 스마트폰으로 제공한다.

KT와 ETRI는 중소기업과 협력을 통해 시범용 단말을 상용 NB-IoT 단말 시험장비와 호환성 검증 후, 2월 중 단말용 칩셋 개발에 착수해 궁극적으로 칩셋 국산화까지 추진할 예정이다.

KT 관계자는 "NB-IoT 단말 기술 시연 성공은 KT와 ETRI가 국내 중소기업과 협력을 통해 사물인터넷 생태계 활성화에 끊임없이 매진한 성과"라며 "NB-IoT 단말 칩셋 국산화와 함께 KT 사물인터넷 플랫폼을 기반으로 중소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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