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푸조·벤츠 등 33개 차종 2721대 '제작결함' 리콜

장종호 기자

기사입력 2017-02-15 13:41


BMW·푸조·벤츠 등 33개 차종 2721대가 제작결함으로 리콜(시정조치)된다.

1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BMW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320i 등 13개 차종은 운전자석의 에어백 인플레이터(팽창 장치)가 수리시 결함이 있는 일본 다카타사 부품으로 교체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카타 에어백은 작동시 부품 일부가 파손되면서 금속 파편이 튀어 탑승자에게 상해를 입힐 위험이 있어 전 세계적으로 리콜이 진행중이다.

리콜 대상은 2000년 6월 8일부터 2003년 1월 30일까지 제작된 차량 1357대다.

750Li xDrive 31대는 엔진에서 발생한 구동력을 뒷바퀴에 전달해주는 '후방 프로펠러 샤프트'의 부품 결함으로 가속이 제대로 안 돼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수 있어 리콜한다.

리콜 대상은 2011년 3월 1일∼4월 27일에 제작된 차량이다.

또한 중앙 에어백 센서의 프로그래밍 오류로 오작동 우려가 있어 작년 12월부터 리콜 중인 520d 등 3개 차종은 이번에 리콜 대상이 확대됐다.

2009년 9월 11일부터 2011년 8월 1일까지 제작된 차량 7대가 포함됐다.


한불모터스에서 수입·판매한 푸조 308 2.0 Blue-HDi, 시트로엥 Grand C4 Picasso 2.0 Blue-HDi 등 4개 차종은 연료파이프 센서부분의 결함으로 연료가 새어 나와 화재로 이어질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2013년 11월 12일부터 2015년 1월 20일까지 883대다.

미쓰비시자동차공업에서 수입·판매한 미쓰비시 RVR은 테일게이트 지지대 부식으로 해당 부분이 내려앉아 차량주변에 있는 사람들에게 부상을 입힐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2012년 2월 9일부터 2012년 5월 18일까지 제작된 143대가 리콜에 포함됐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E 220 BLUETEC 등 5개 차종은 조향 보조장치가 정상 작동하지 않아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있었다.

리콜대상은 2015년 1월 30일부터 2015년 3월 23일까지 제작된 20대다.

또한 이 회사의 ML 350 BT 4M(2014년 10월 6일 제작) 1대는 차축과 바닥프레임을 연결하는 볼트(액슬 서브프레임 볼트)의 조립불량으로 체결이 풀릴 경우 운전자 의도대로 조향되지 않을 위험성이 드러났다.

FMK에서 수입·판매한 마세라티 르반떼 Sport 등 2개 차종의 경우, 제조불량으로 조수석 커튼 에어백 인플레이터(오토리브사 제작)가 불량이어서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발견됐다.

작년 10월 13일부터 11월 11일까지 제작된 3대 차량이 리콜에 포함됐다.

이밖에 다임러트럭 코리아의 악트로스 화물차 252대(제작일자 2013년 3월 5일∼2014년 9월 25일)는 프로펠러 샤프트 결함으로, 스포츠모터사이클코리아의 KTM 60 DUKE 등 2개 차종 이륜차 24대(제작일자 2011년 9월 28일∼2016년 6월 3일)는 브레이크 시스템의 오작동 우려로 인해 각각 리콜한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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