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자가 보험사에 보험금을 청구할 때 보험금을 가장 늦게 지급하는 보험사는 손해보험사중에는 메리츠화재가 생명보험사 중에는 현대라이프생명이 가능 늦는 것으로 조사됐다.
손보사의 보험금 평균 지급기간은 현대해상이 0.48일로 생손보 모두 합쳐 가장 빨랐고, 이어 KB손해가 0.49일로 빨랐다. 반면, MG손해는 2.92일, 롯데손해가 2.71일로 가장 늦었다.
손보사의 보험금 지급 지연건에 대한 평균일수는 12.24일이며, AIG손해가 3.44일, 에이스손해가 5.82일로 짧았다. 반면, KB손해는 15일, MG손해가 14.62일로 가장 길었다. 지급지연율(건수)은 평균 3.31%로 현대해상이 0.3%, 동부화재 0.38%로 낮았다. 반면, 메리츠화재는 9.33%, AIG손해가 7.83%로 높았다.
보험금 지급 지연건에 대한 평균일수는 9.33일로 한화생명이 5.11일, AIA생명이 5.17일로 가장 짧았다. 반면, PCA생명이 16.81, 동부생명이 15.54일로 가장 길었다. 지급지연율(건수)은 평균 4.14%로 KB생명이 0.43%, DGB생명이 1.85%로 가장 낮았다. 반면, 현대라이프는 12.94%, AIA생명이 10.15%로 가장 높았다.
이기욱 금융소비자연맹 사무처장은 "보험금을 지급하는 것은 보험사의 가장 중요한 업무로 보험사의 업무능력이나 서비스를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라며 "소비자는 보험사를 선택할 때 반드시 참고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금융당국은 보험금 지급기간이 늦고 지급지연율이 높은 보험사에 대해 어떤 문제가 있는지 집중 관리 및 감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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