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부터 침수 등 '중고차 이력 조회' 비용 33.3% 인하

이규복 기자

기사입력 2017-02-06 11:16


보험개발원은 오는 7일부터 소비자의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국토교통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등 관계부처와 협의해 '카히스토리(CarHistory)' 조회수수료를 최대 33.3% 인하한다고 6일 밝혔다.

'침수차량정보' 실시간 제공 등 대국민 서비스를 개선하고 홍보강화를 통해 중고차 소비자를 보호하는 것은 물론, 중고차거래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한 조치다.

보험개발원의 카히스토리는 지난 2003년부터 중고차 소비자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중고차 시장의 유통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해 자동차 이력과 보험처리된 보험사고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개인 소비자의 경우 현재 연간 5회에 한해 1000원인 조회수수료를 30.0% 인하해 700원으로, 5회 초과 조회 시 3000원인 수수료를 33.3% 인하해 2000원에 제공한다. 딜러와 쇼핑몰, 할부금융사 등 중고차 관련 사업자는 현재 제휴적용 단가표상 금액의 10.0%를 인하 받는다.

보험개발원은 "이번 수수료 인하를 통해 대국민 서비스를 강화하고 중고차 구입 시 신용카드 소득공제 도입 등 정부 정책에도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침수차량(전손?분손) 확인서비스의 적시성을 강화해 침수사고 처리일로부터 하루 만에 실시간 확인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고 전했다.

카히스토리에서는 '매미'와 '차바' 등 태풍피해 관련 침수차량의 불법유통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전국민을 대상으로 침수 전손차량 정보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카히스토리 이용이 개인 소비자보다 중고차매매업자 등 중고차산업 종사자에 집중되고 있는바 보다 많은 개인 소비자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향후 관계부처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카히스토리 이용자들이 불편함 없이 좀 더 편리하고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개선해 대국민서비스로 자리 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


카히스토리 조회 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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