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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약 11만명 이상이 병원을 찾는 대표적인 족부질환 발목인대파열(발목염좌)은 일상생활에서 흔히 겪을 수 있기에 생활형 족부질환으로 불린다. 가볍게 생각할 수 있는 질환이지만, 연세건우병원 최우진박사 연구팀에 따르면 2012~2015년까지 인대파열 환자 입원치료 비율은 평균 60%가 넘는다고 한다.
평균입원기간 1.8일, 세밀한 미세수술의 내시경봉합술
최우진 박사는 "인대파열 정도와 발목 불안정증이 심할 경우 절개 수술이 필요하다. 다행히 최근 고난이도 술식으로 꼽히는 최소절개 미세침습술인 다중봉합술을 도입/시행한 결과 평균 입원기간 2일로 기존보다 5배 가량 경감된 빠른 회복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중등도의 경우 중증과 달리 파열된 인대 외 주변구조물 손상은 거의 없는 편으로 절개를 통해 수술 할 경우 외려 주변 구조물이나 조직손상 위험이 있었으나 내시경을 통해 수술 할 경우 카메라를 통해 면밀한 관찰과 세밀한 수술이 가능해 이러한 위험부담이 적다"고 밝혔다.
실제로 최우진박사 연구팀은 2016년까지 중등도 환자의 발목인대 내시경봉합술을 시행한 결과 VAS 1~2점으로 최대 7배의 통증경감을 통해 국내 평균입원기간에 비해 10배 단축된 평균입원기간 불과 1.8일로 실제 빠른 회복이 가능함을 입증했으며, 수술 성공률 역시 술 후 부상 및 사고와 같은 외상요인 환자까지 포함해도 90% 이상의 성공률로 실제 발목인대파열 수술에 있어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고 평가 받고 있다.
발목인대파열이 발목관절염의 원인
마지막으로 최우진박사는 "무릎관절염은 나이가 들어 나타나는 퇴행성 변화가 주 원인이나, 발목관절염의 경우 발목인대파열과 같은 외상이 주 원인이다. 실제로 발목관절염의 전 단계인 연골손상의 경우 학계에 보고된 논문에서 2~30대 남성이 주를 이루고 있다. 그 만큼 인대손상의 치료가 중요한데, 많은 환자들은 치료부담을 이유로 자가나 대체의학적 치료를 선택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관절내시경을 통한 인대봉합술을 도입한 이유 역시, 입원이나 통증 등의 치료부담을 줄임으로서 치료율 향상을 통해 발목연골/관절염 발생을 줄이기 위함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