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상업용부동산은 임대료 하락에 투자수익률도 하락한 것으로 평가됐다.
우선 2016년 4분기 오피스는 투자심리 위축이 기업의 임차수요 부진으로 나타나며 임대가격지수가 전분기 대비 0.1% 하락하는 등 하락세를 이어 갔다. 공실률은 전국적으로 13.0% 대를 유지했다.
상가의 경우 코리아세일페스타 등의 효과로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던 소비심리가 11월 이후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며 임대료가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분기 대비 중대형 상가 0.2%, 소규모 상가 0.1%, 집합 상가 0.1% 각각 하락했다. 공실률은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지만 전년 동기대비 중대형과 소규모 상가 모두 0.3%포인트 상승하며 공실이 늘어났다.
투자수익률은 전분기 대비 상승했지만 전년 동기대비 유형별로 0.16%포인트(중대형상가)~0.33%포인트(집합상가) 하락했다. 각각 오피스 1.39%, 중대형 상가 1.55%, 소규모 상가 1.47%, 집합 상가 1.49%로 나타났다.
서울 종로, 강남지역 중대형 상가 임대가격지수가 각각 0.8%, 0.4% 하락하였고, 기업구조조정으로 지역 주력산업의 부진이 지속된 울산과 경남은 오피스 임대가격지수가 각각 1.6%, 0.7%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