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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정보기술(IT) 기업 텐센트가 성추행·성희롱 사건에 휩싸였다.
텐센트의 게임 부서는 남성의 가랑이 사이에 병을 끼어놓고 여성의 입을 이용해 병뚜껑을 따는 게임을 진행했다. 성행위를 연상케 하는 게임이지만 무대 밑 200명의 직원은 '힘내라'라고 환호성을 지르는 등 게임에 낯뜨거워하는 이는 없어보였다.
하지만 이 모습을 보던 한 직원이 당시 모습을 직접 촬영, 웨이보에 실태를 폭로했다. 이에 전 세계 네티즌들은 텐센트의 실체에 경악을 금치 못하며 비난과 분노가 담긴 목소리로 "품위를 모르는 것 같다", "여전히 성 차별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일깨줬다"이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텐센트 측은 "문제의 영상은 최근 사내 행사에서 찍은 것이 맞다. 다시는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하겠다"고 인정하면서 "관련자들을 징계하고 인사고과에 벌점을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