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체에 무해하다고 광고해 온 유한킴벌리의 방향제 '스카드 와치맨' 등 세정제와 방향제, 탈취제 등 18개 제품이 '안전성 우려'가 있어 정부로부터 수거 및 교환 조치를 받았다.
환경부가 조사한 위해우려제품 15종을 제조·수입하는 2667개 업체의 2만3216개 제품 중 1만8340개 제품에 733종의 '살생물질'이 포함돼 있었다. 품목별로는 세정제(497종), 방향제(374종), 탈취제(344종) 순으로 살생물질이 많았다.
살생물질은 미생물, 해충 등 유해생물을 제거 및 억제하는 효과를 갖고 있는 물질을 의미한다.
산업부는 공산품 4종을 '화학물질의 등록·평가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른 위해우려제품으로 지정하고 안전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다.
환경부가 조사한 2만3216개 위해우려제품별 함유 살생물질과 유해화학물질 전체 목록은 생활환경안전정보시스템에서 11일부터 확인 가능하다.
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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