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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3년 연속 300만대 판매 달성. 최다 판매 차종은 스포티지

이정혁 기자

기사입력 2017-01-02 16:55



기아자동차는 2016년 한해 동안 국내판매 53만5000대, 해외 248만5217대 등 전년 대비 1.0% 감소한 302만217대를 판매, 2014년 처음으로 연간 실적 300만대를 돌파한 이래 3년 연속 300만대를 넘어섰다.

기아차의 2016년도 판매는 글로벌 경기 악화와 임금단체협상 장기화에 따른 파업 등 부정적인 상황에도 불구하고 높은 상품 경쟁력을 갖춘 신차와 주력 RV 차종들을 앞세워 감소폭을 최소화했다.

특히 역대 연간 최다 판매 기록을 달성한 신형 K7을 비롯해 니로, 모하비 페이스리프트 모델 등 신차 판매 호조와 함께 스포티지, 쏘렌토 등의 주력 차종들이 꾸준한 인기를 얻었으며, KX3, K3 등 해외 주력 모델들도 좋은 실적을 거뒀다.

2016년 판매된 기아차 중 가장 많이 판매된 차종은 국내에서 4만9876대, 해외에서 52만4904대 등 총 57만4780대가 판매된 스포티지(구형 포함)가 차지했다.

이어 K3(포르테 포함)가 45만2410대 팔리며 스포티지와 함께 40만대 이상 판매됐으며, 프라이드와 쏘렌토, K5가 각각 34만9410대, 28만3243대, 25만5567대 판매되며 뒤를 이었다.

기아차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글로벌 경제 상황이 녹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후륜구동 스포츠 세단 ▲신형 모닝 ▲프라이드 후속 모델 ▲해외공장 전용 신모델을 선보이는 등 제품 라인업을 강화해 경쟁력을 더욱 끌어올리겠다고 올해 신년사를 통해 밝혔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사상 최초로 제이디파워(J.D.Power) 초기품질조사(IQS)에서 전체 브랜드 중 1위를 차지하며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은 것을 바탕으로 내구품질을 한층 강화해 글로벌 최상위권 브랜드로 도약할 계획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올해도 세계 경제에 대한 전망이 밝지만은 않은 상황이며 업체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며 "기아차는 올해에도 신형 K7의 신차효과를 이어가는 한편, 다양한 신차 출시, 브랜드 가치 제고, R&D 역량 강화 등을 통해 글로벌 판매 317만대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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