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을 하다가 차량 고장으로 길 한가운데서 낭패 본 경험은 운전자라면 하나씩 다 있다.
이럴 경우 차량 구입시나 부품, 타이어 교환시 챙겨 보지 않았던 '동일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자동차 보험 가입시 특약으로 견인거리 연장서비스를 신청해두면 비상시 요긴하다. 긴급 견인 서비스 신청 후 무조건 '가까운 곳'이 아니라 'XX 매장으로 가 주세요' 하면 된다.
기아자동차는 협력사인 오토큐를 통해 전국 동일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신차 구입 후 매장 예약 정비는 기본. 긴급 상황시엔 긴급 접수 신청을 하면 운전자가 위치한 가장 가까운 정비 네트워크에서 출동한다. 오토큐는 기아 자동차 정비 협력업체. 2012년부터 기아자동차는 오토큐 가운데 52개 협력사를 '마스터 오토큐'로 지정, 직영센터와 맞먹는 정비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때문에, 다른 지역에서 문제가 생겨도 마스터 오토큐만 찾으면 기아 직영 정비센터와 동일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현대차는 애프터 서비스를 넘어서 고객을 직접 찾아가는 비포서비스(Before Service)를 도입해 운영 중이다. 기존 애프터 서비스의 발전형이다. 현대차는 주 단위로 대형마트, 아파트 단지,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 임시 거점을 설치한다. 임시 거점에서는 자동차 예방 점검과 경정비와 간단한 응급조치 요령 교육과 같은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해부터는 기아차와 같이 정비 서비스를 받기 힘든 도서지역에 특별 순회 점검팀을 투입하고 있다.
수입차 업체 중에선 포드차 딜러사인 선인 자동차가 전국 동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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