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진 송년회 문화, '술'은 적게 '귀가'는 일찍

이규복 기자

기사입력 2016-12-25 15:23


경기불황과 암울한 현실을 반영한 듯 송년회 문화가 음주는 적게 하고 귀는 일찍하는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BC카드가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20일까지 BC카드 사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호프집 등 주류판매 업종에서의 카드사용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6%, 결제건수도 10.4% 각각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개인카드 이용액은 9.1%, 결제건수는 10.7% 각각 감소했고, 법인카드도 7.3%와 8.6%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 모임은 물론 회식 등의 술자리가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한정식집과 일식 횟집, 중식당, 서양음식점 등이 포함된 요식업종에서의 카드 결제건수는 4.1% 늘었지만 이용액은 0.5% 줄었다. 특히, 고가 음식점으로 분류되는 한정식집(-17.9%)이나 갈비 전문점(-14.0%), 일식 횟집(-4.7%) 등에서의 카드 이용액이 큰 폭 감소했다.

결제 시간도 빨라지고 있다. 오후 7시부터 자정까지를 기준으로 오후 9시 이전에 결제한 비중이 2014년 53.9%에서 2015년 55.8%, 2016년 56.9%로 꾸준히 증가했다. 적게 먹고 빨리 귀가하는 셈이다.
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




BC카드 홈페이지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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