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불황과 암울한 현실을 반영한 듯 송년회 문화가 음주는 적게 하고 귀는 일찍하는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정식집과 일식 횟집, 중식당, 서양음식점 등이 포함된 요식업종에서의 카드 결제건수는 4.1% 늘었지만 이용액은 0.5% 줄었다. 특히, 고가 음식점으로 분류되는 한정식집(-17.9%)이나 갈비 전문점(-14.0%), 일식 횟집(-4.7%) 등에서의 카드 이용액이 큰 폭 감소했다.
결제 시간도 빨라지고 있다. 오후 7시부터 자정까지를 기준으로 오후 9시 이전에 결제한 비중이 2014년 53.9%에서 2015년 55.8%, 2016년 56.9%로 꾸준히 증가했다. 적게 먹고 빨리 귀가하는 셈이다.
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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