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시가 최근 향토 자원인 한라봉과 신품종 감귤인 신예감 등을 원료로 한 지역 최고급의 고도 명주인 '신례명주'를 출시, 중국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서귀포감귤주명품화사업의 일환으로 농업회사법인 시트러스(대표 김공률)는 지난해 감귤발효주인 '혼디주'를 출시한 바 있다. 혼디주의 알코올 도수는 12도로 20∼30대와 여성층을 대상으로 한 술이었다면, 이번에 출시된 '신례명주'는 알코올 도수가 높은 고도주로 술맛을 즐기는 이들에게 적합하다. 알코올 도수가 50도다.
시트러스에서 제주 신례리 소속 조합원이 생산한 감귤을 수매해 수작업으로 껍질을 벗기고 착즙한 주스로 만들었다. 또 감귤연구소에서 특허 개발한 효모로 저온 장기 발효시켜 최신 공법으로 증류한 다음 리무진 오크통에서 숙성시킨 원액을 블랜딩해 제조했다. 발효공정과 증류공정에서 발생하는 이취가 없고 오크통 숙성과 블랜딩으로 조화된 고도주의 감칠맛이 특징이다.
이 제품은 중국인 관광객과 고도주를 선호하는 고객에게 인기가 많다.
제주 명품주를 제조 생산 판매를 맡고 있는 서귀포감귤주명품화산업단(단장 김창문)과 농업회사법인 시트러스는 고부가가치 감귤양조사업을 육성해 나가는 데 힘쓰고 있다. 특성화, 공동화, 협력화, 지역 활성화를 통해 사업 농가의 소득 증대를 실현하며 서귀포시 감귤주 명품화에 기여하고 있다.
김창문 단장은 "혼디주와 신례명주는 21세기 웰빙트렌드에 맞춘 감귤주로서 지역을 대표하는 명품주를 넘어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는 술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트러스 김공률 대표 역시 "제주 명품주가 더 많이 알려지도록 마케팅과 홍보에 힘써, 감귤주의 참맛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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