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 파먹는 박테리아에 감염, 중요부위 잃은 영국 남성

박아람 기자

기사입력 2016-12-17 14:16 | 최종수정 2016-12-17 14:21



영국의 한 남성이 전립선암 수술 도중에 살을 파먹는 박테리아에 감염돼 성기를 거의 잃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최근 영국 데일리 텔레그래프는 암환자 앤드류 레인(61)의 기구한 사연을 보도했다. 앤드류는 지난 2013년, 에식스 주의 사우스엔드 병원에서 전립선 제거 수술을 받았다. 그 과정에서 그의 중요부위는 '살을 파먹는 박테리아에 감염 되고 말았다. 이를 전혀 인지하지 못하고 있던 앤드류는 6주 동안의 시간을 흘려보냈고 어느 날 성기에 극심한 고통을 느끼고 병원으로 달려갔다.

의사는 박테리아가 성기의 대부분에 감염이 된 상태라고 밝히며 이미 성기의 상당 부분이 뭉그러지고 부풀어 올라 제거하지 않으면 목숨이 위태롭다고 진단했다.

앤드류는 "수술하다가 의사가 의료사고로 창자에 천공을 냈는데, 며칠간 이 사실이 발견되지 않았다"며 "이 탓에, 치명적인 박테리아(superbug)에 감염돼 성기를 거의 잃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창자에 난 구멍 탓에, 수술 후 생명이 위태로운 고비도 겪었다. 다행히 목숨은 건졌지만, 살을 파먹는 박테리아에 감염돼 성기를 거의 잃었고 다시는 성관계도 가질 수 없게 됐다. 또 제거해야 하는 병든 조직들도 너무 많아져, 배가 불룩 나오게 됐다고.

앤드류는 "수술을 받기 전에는 몸이 아주 탄탄했지만, 이제는 아니다"고 말했다. 또 가장 힘든 것은 아내와 더 이상 성관계를 맺을 수 없다는 것이라고 하소연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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