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가 수면용품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바쁜 현대인들이 만성 수면부족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고, 숙면이 건강과 직결된다는 인식이 확산되며 잠을 푹 잘 수 있게 돕는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체형에 따라 10가지 소재와 5가지 중량 가운데 자신에게 잘 맞는 베개를 맞춤형으로 제작이 가능하다.
가구업계도 숙면 관련 제품 확대를 꾀하고 있다. 체리쉬는 이달 고객 맞춤형 수면 공간을 만드는 데 도움을 주는 컨설팅 브랜드 '슬립D'(Sleep D)를 선보였다. 호텔 등에서 느낄수 있는 편안한 잠자리의 기억을 집에서도 느낄 수 있도록 한 것을 콘셉트로 삼았다.
이브자리는 개인 맞춤형 수면 컨설팅 브랜드 '슬립앤슬립'을 운영중이다. 단계별 전문가 과정을 밟은 '슬립 코디네이터'가 소비자 체형 등을 분석해 가장 편안하게 잘 수 있는 환경에 대해 상담해주고, 고객들은 다양한 침구를 써볼 수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현대인들이 불면증과 수면부족으로 숙면에 대한 욕구가 높아지고 있는 추세"라며 "유통업계 전반에 단순 수면 제품 뿐 아니라 숙면을 위한 컨설팅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형태의 사업모델이 확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