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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상생경영으로 협력사와 동반성장 이뤄

이정혁 기자

기사입력 2016-12-13 15:32


현대기아차가 지난 2012년부터 진행 중인 협력사 채용박람회. 올해는 서울, 창원, 광주, 울산, 대구 등 5개 지역에서 열렸다. 사진제공=현대기아차

현대차그룹의 상생경영이 빛을 발하며 협력사와 동반성장을 이루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경쟁력 육성, 지속성장 기반 강화, 동반성장 시스템 구축을 동반성장의 3대 추진전략으로 삼고, 협력사들의 품질 및 기술 경쟁력 강화, 자금 및 인재채용 지원, 동반성장 문화 조성 등과 관련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협력사와의 진정한 상생을 위해 창의적이면서도 심도 깊은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 놓인 협력사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

이중 협력사의 인재 확보를 위해 발벗고 나선 '협력사 채용박람회'와 협력사 임직원 및 가족들을 대상으로 한 문화나눔 및 자녀교육 프로그램은 업계의 뜨거운 관심을 모으며 대중소기업 간 동반성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울러 'R&D 협력사 테크 페스티벌'을 개최, 협력사에서 개발한 신기술을 적극 알리는 한편 보다 많은 협력사들이 기술 정보를 공유하고 최신 기술 트렌드를 습득하는 과정을 통해 글로벌 연구개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협력사 현장방문 활동을 더욱 강화해 협력사들의 애로사항을 현장에서 직접 듣고 해결해줌으로써 보다 실질적이고 효율적인 동반성장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최근 2380개 협력사와 '2016 공정거래협약' 체결식을 가졌다. 공정위가 2007년부터 시행해 오고 있는 공정거래협약은 대기업이 거래 중소 협력업체들과의 상생을 위해 1년 단위로 공정거래 및 각종 지원에 관한 세부사항을 담아 사전에 제시하고, 이를 이행하는 제도이다.

협약제도는 중소기업에 대한 대기업의 불공정행위 예방, 경쟁력 강화 지원 등을 통해 궁극적으로는 수입대체, 수출확대, 품질향상 등 우리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 현대차그룹은 2008년부터 협약제도에 참여해오고 있으며, 올해에도 현대차그룹 11개 계열사가 2380개 협력사와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2016 공정거래 협약은 불공정행위 예방 방안, 경쟁력 강화 방안, 2차 협력사에 대한 대금지급조건 개선 방안 등으로 구성됐다. 현대차그룹은 공정거래협약의 성실한 이행을 통해 원사업자와 협력사의 공동의 이익을 도모하고 상생 발전과 건전하고 경쟁력 있는 산업생태계를 구축해 국가경쟁력 향상에 이바지한다는 계획이다.

윤여철 현대차그룹 부회장은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들의 기술력이 우리나라 자동차의 경쟁력을 결정하는 핵심요소"라고 하면서 "현대차그룹이 협력업체들과 체결한 공정거래협약이 성과 있게 이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기아차가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다양한 협력사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협력사들은 매출액, 시가총액 등 외형적으로 크게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대기업 숫자는 2001년 46개에서 2014년 139개로 3배 증가했으며, 이 중 연매출 5000억원 미만의 중견기업 또한 2001년 37개에서 2014년 110개로 3배 증가했다. 거래소와 코스닥에 상장된 협력사 숫자도 2001년 46개에서 2014년 69개로 증가했으며, 특히 2001년 1.5조원에 불과했던 이들의 시가총액은 2014년 17.1조로 11.4배 증가했다. 이는 같은 기간 국내 시가총액이 4.3배 증가한 것을 감안할 때 비약적인 수치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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