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H5N6형)로 인해 계란 값이 연일 고공행진인 가운데 또 한차례 인상될 전망이다.
대형마트들 역시 추가 가격 인상을 예고하고 있다.
이마트는 147개 점포에서 지난 8일 계란(특란) 30개 한 판의 가격을 5980원에서 6280원으로 5% 인상했고, 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에서 8일부터 1인당 1판(30구)으로 구매 수량을 제한해서 판매하기 시작했다. 트레이더스 계란 1판 판매가격은 5180원으로 이마트 판매 가격보다 15% 이상 저렴해 조기 소진이 예상됨에 따라 수량을 제한했다.
롯데마트 역시 지난 9일 행복생생란(특란/30개)을 기존보다 5% 인상한 6500원에 판매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산지 가격 동향에 따라 이번 주말이나 다음 주 에 5% 내외 수준으로 인상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