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더불어 민주당 의원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 소추안 가결에 대해 "국민의 힘은 위대하다"고 평했다.
안민석 의원은 9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직후 JTBC와의 인터뷰에서 "예상보다 10표~15표 정도 더 나와서 국민들이 만들어준 이 길이 참으로 무섭고 위대하구나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야당이 잘해서 이런 결과가 나온 것이 아니라 새로운 정치에 대한 국민의 열망이 뜨겁다는 것을 느꼈다"며 "이 결과에 야당이 경거망동할 것이 아니라 제1 야당으로서 무거운 책임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헌법재판소의 통과 여부에 대해서는 "234표는 여당의원들의 과반 이상이 대통령 탄핵에 찬성했다는 결과"라며 "아마도 헌재 또한 빠른 결정을 내려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향후 진행될 국정조사에 대해서는 "1,2차 청문회를 거치는 동안에 국민들에게 상당히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줬는데, 다음주 수목에 진행될 3,4차 청문회는 관심 속에서 활기를 띄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편 이날 야 3당이 지난 3일 발의한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은 이날 본회의에서 재적의원 300명 중 299명이 참여해 찬성 234표, 반대 56표, 무효 7표, 기권 2표로 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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