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곤 작가, 단청문양보존연구회 설립 45주년 특별기획전 참여

권오기 기자

기사입력 2016-12-07 10:06


전통 불교미술의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는 김석곤 작가가 오늘 7일부터 13일까지 한국문화재재단 3층 전시관 '올'에서 열리는 사단법인 단청문양보존연구회 설립 45주년 특별기획전 "전통을 되새기다"에 참여한다.

이번 전시회는 사단법인 단청문양보존연구회와 대한불교조계종 흥천사가 주최하고, 월주고전미술전수원과 흥천사불화소가 주관한다.

특별기획전에는 김석곤 작가를 비롯해 단청문양보존연구회 작가들, 현재 그림을 배우고 있는 제자들도 같이 전시회에 참여한다.

석전(碩田) 김석곤 작가는 국가무형문화재로 단청장 기능보유자였던 월주 덕문스님의 기술을 전수받은 마지막 이수자로 알려져 있다.

전통 불교미술을 이어가며 현대적인 변화, 실험, 시도를 통해 불교미술의 대중화, 글로벌화, 혁신적인 접근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전통 단청문양에 다양한 디자인을 가미하고, 불상의 실루엣을 이용해 추상화하고 현대디자인을 첨가했고 옛 기와에 불교적 문양과 불상을 넣는 등의 작품으로 전통의 현대화, 변화, 진화를 시도하여 보는 이의 감탄을 자아내고 있다.

그는 국가무형문화재 단청장 이수자, 문화재수리기술자로 대한민국전승공예대전에서 다수 수상하였고 2015 국립무형유산원 창의공방 초청 작가로 활동하는 등 다수의 전시회에서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으며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금동미륵보살반가상' 등이 있다.

김석곤 작가는 "전통적인 불교회화의 소재들이 아직까지는 일반인들이 쉽게 다가가기는 힘든 것이 사실"이라며 "하지만 그것을 회화적으로 친숙하게 풀어가는 방법들을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그의 작품을 보는 사람들은 "기존의 불화들이 갖고 있는 고정된 틀에서 좀 더 자유로워졌다는 점, 그것이 불교미술도 충분히 문화 콘텐츠화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어 대중들에게 친근하게 다가온다"라고 말했다. <글로벌경제팀 ljh@>


금니백의관음보살도

금동미륵보살반가상(국보 83호)

석전 김석곤 작가

약사불회도(藥師佛會圖)

운룡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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