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의 국민부담률이 사상 처음으로 25%를 넘어섰다. 국민부담률이란 국민들이 내는 세금(국세+지방세)과 사회보장기여금(국민연금보험료, 건강보험료, 고용보험료 등)의 합을 국내총생산(GDP)으로 나눈 값이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국민부담률이 25.3%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2014년 24.6%보다 0.7%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우리나라의 국민부담률이 25%를 넘어섰지만 OECD 내에서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지난해 우리나라보다 국민부담률이 낮은 나라는 멕시코(17.4%)와 칠레(20.7%), 아일랜드(23.6%) 등 3곳뿐이다.
OECD 회원국 평균 국민부담률은 34.3%로 우리나라에 비해 9%포인트 높다. 현재는 낮지만 복지지출 확대 등으로 재정 수요가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향후 우리나라의 국민부담률 역시 지속적으로 오를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32개 회원국 중 25개 회원국의 국민부담률이 전년대비 상승했고 7개국만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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