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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5G 핵심 기술 4개 국제 표준 채택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16-11-27 16:07


SK텔레콤이 자사와 국외 업체들이 함께 개발한 5세대 이동통신(5G) 기술 표준안 4개가 세계 이동통신표준화기구(3GPP)에서 채택됐다고 27일 밝혔다.

3GPP는 세계 이동통신 기술의 표준화를 주도하는 단체로 2020년 5G를 세계 각지에서 상용화한다는 목표 아래 현재 5G 표준화 작업을 진행중이다.

SK텔레콤에 따르면 5G는 지금의 4세대 이동통신(LTE)보다 데이터 전송속도가 200배 이상 빠르다. 이번에 채택된 5G 표준안은 대용량 데이터 전송에서 오류 최소화 기법, 네트워크 1개를 다수의 가상 네트워크로 분리하는 방안, 데이터 요청 반응 속도의 증가 기술, 필수 기능만으로 고효율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기법 등이다.

표준안은 SK텔레콤·AT&T·도이치텔레콤·에릭슨 등 15개 국제 통신·장비 업체로 구성된 '5G 글로벌 협력체'가 개발·제안해 채택됐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표준이 된 기술들은 5G의 상용화에 필요한 핵심 뼈대로 꼽힌다"며 "우리 기술력으로 5G 표준화의 주도권을 쥐었다는 측면에서 의의가 크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다른 5G 국제단체인 '차세대 네트워크 협의체'(NGMN)에서도 자사가 장비 간 연동 분야의 리더를 맡고 있다"며 "5G 상용화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기술 개발을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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