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자사와 국외 업체들이 함께 개발한 5세대 이동통신(5G) 기술 표준안 4개가 세계 이동통신표준화기구(3GPP)에서 채택됐다고 27일 밝혔다.
표준안은 SK텔레콤·AT&T·도이치텔레콤·에릭슨 등 15개 국제 통신·장비 업체로 구성된 '5G 글로벌 협력체'가 개발·제안해 채택됐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표준이 된 기술들은 5G의 상용화에 필요한 핵심 뼈대로 꼽힌다"며 "우리 기술력으로 5G 표준화의 주도권을 쥐었다는 측면에서 의의가 크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다른 5G 국제단체인 '차세대 네트워크 협의체'(NGMN)에서도 자사가 장비 간 연동 분야의 리더를 맡고 있다"며 "5G 상용화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기술 개발을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