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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눈여겨볼만한 1등급(제10경주·1400m·핸디캡)경주가 열린다.
'원더볼트'가 과거에 60kg의 부담중량을 부여 받은 건 2회에 불과하다. 그나마 실제로 달려본 건 올해 10월뿐이다. 작년 1월 경주에선 직전에 출전을 취소했다. 10월 경주에서는 4위를 기록한바 있다.
'미래영웅'(수·5세·레이팅 103)은 스피드와 힘을 고루 겸비한 마필로 선입과 추입이 능숙한 '전형적인 자유마'다. 특히, 중·단거리에서 강점을 기대해 볼 수 있는 마필이라, 1400m의 경주 여건 역시 유리하다. 최근 뛰었던 경주들보다, 부담중량이 가볍다는 것도 큰 이점이다.
사실 경쟁마와 비교하면 '스트롱로드'의 부담중량 이점은 크지 않다. 하지만 출전마 상당수가 성적에 기복을 보이고 있는 와중에,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만큼 여러모로 기대가 모아지는 것 또한 사실이다.
'파랑주의보'(수·6세·레이팅 102)는 초반 순발력 발휘에 강점이 있는 전형적인 선행마다. 이번 경주 편성 상, 선행마가 많지 않아 단독으로 선행할 수 있는 찬스를 얻게 됐다. 또한, 올해 6월과 9월에 출전한 경주에서 모두 2위를 차지하면서 경주 성적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특히 2위를 차지한 두 경주 모두 1400m거리였다.
'러시포스'(거·6세·레이팅 103)는 종반 탄력 발휘에 강점이 있는 전형적인 추입 성향의 경주마다. 6세의 마필로 전성기가 다소 지났다고도 볼 수 있지만, 지난 9월 1400m 거리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최근 호전세가 뚜렷하다. 또한, 한층 가벼워진 부담중량을 감안해 볼 때 경계를 늦출 수 없다.
신보순기자 bsshi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