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타고니아, 블랙 프라이데이 매출 전액 환경 단체 기부 캠페인

전상희 기자

기사입력 2016-11-23 16:54


친환경 글로벌 아웃도어 스포츠 브랜드 파타고니아코리아 (www.patagonia.co.kr)가 미국 최대 쇼핑 행사인 블랙 프라이데이(Black Friday, 11월 마지막 금요일)를 앞두고 11월 25일 발생하는 당일 매출 100%를 환경 단체에 전액 기부하는 '지구를 위한 100%(100% for the planet)' 캠페인을 진행한다.

파타고니아 창립 이래 최초로 진행되는 이번 '지구를 위한 100%' 캠페인은 전 세계 동시 진행되며 11월 25일(블랙 프라이데이) 하루 동안 파타고니아 오프라인 매장과 공식 온라인 쇼핑몰에서 발생하는 매출 전액을 기부할 예정이다. 기부금은 자연 환경 보존과 복원을 위해 환경 보호 활동을 전개하는 풀뿌리 환경 단체에 직접 전달된다.

파타고니아는 기후 변화, 환경 오염, 멸종 이슈 등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환경 문제를 해결하고, 나아가 환경 정책과 규제를 지키기 위한 목소리를 높이고, 국제적인 환경 문제에 대한 인식을 넓히고자 이 같은 파격적인 캠페인을 기획하게 되었다.

파타고니아가 유통 업계 최대 화두인 블랙 프라이데이에 환경을 위한 과감하고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갈 수 있었던 배경에는 브랜드가 꾸준히 이어온 환경 보호를 위한 진정성 있는 실천에 있다. 파타고니아는 창립 초기부터 최고의 제품을 만드는 동시에 환경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하자는 사명 아래 회사 내에 환경 부서를 별도로 마련하고, 1985년부터는 매출액의 1%를 환경보호 활동을 하는 풀뿌리 환경단체에 지원하고 있다.

특히, 2002년에는 파타고니아 창업자 이본 쉬나드(Yvon Chouinard)가 뜻을 함께하는 기업인들과 매출액의 1%를 환경단체에 기부하는 비영리 단체인 '지구를 위한 1%(1% for the planet)'를 창립하기도 하였다. 이에 대한 연장선상으로 블랙 프라이데이에 매출액의 100%를 기부하는 '지구를 위한 100%' 캠페인을 진행하게 되었다.

파타고니아코리아 최우혁 지사장은 "이번 캠페인은 파타고니아 창업자 이본 쉬나드가 시작한 매출액의 1%를 기부하는 '지구를 위한 1%(1% for the planet)'의 의미를 글로벌 소비자들에게 알리고 환경 보호에 손쉽게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라며 "'지구를 위한 100%' 캠페인을 통해 다음 세대에게 깨끗한 자연을 물려주고자 고군분투하는 풀뿌리 환경 단체를 도와 사랑하는 지구를 지키기 위한 하나된 행동을 보여주겠다."고 의미를 설명했다.

블랙 프라이데이(11월 25일) 당일 매출액 전액을 기부하는 '지구를 위한 100%' 캠페인은 국내의 경우, 백화점 계열 매장을 제외한 전 매장이 참여한다.

한편, 파타고니아코리아는 매출액의 1%로 마련한 환경 기금을 통해 지역 사회를 변화시키고자 노력하는 풀뿌리 환경 단체를 후원하고자 환경 지원금 신청을 받고 있다. 지원금 신청은 별도의 신청서를 작성해 메일로 발송하면 된다.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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