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화웨이, NB-IoT 확산 위해 오픈랩 개소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16-11-21 14:58



LG유플러스가 21일 글로벌 통신장비업체인 화웨이와 함께 NB-IoT(협대역 사물인터넷)의 글로벌 공동협력에 나선고 밝혔다.

NB-IoT는 높은 안정성을 바탕으로 스마트 가로등, 스마트 미터링 등 스마트 시티(Smart City)는 물론 빌딩 이상징후 확인, 미세먼지 측정과 같은 안전·환경 산업 IoT 분야에도 다양하게 활용 가능한 대표적인 사물 인터넷 표준 기술이다.

스마트시티의 경우 주요 장소에 센서 설치해 실시간 대기환경 및 소음지수를 모니터링하며 LTE통신으로 가로등/보안등을 원격제어하고 자동으로 조도를 제어할 수도 있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양사는 협력을 통해 칩셋·모듈 등 10만 여개의 IoT 핵심 제품지원, 국내외 ICT 업체에 기술 및 장비 개발 지원을 위한 오픈랩 공동 구축, 제조/서비스업체의 글로벌 진출 지원 등을 주요 핵심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우선 화웨이와 LG유플러스 상암사옥 내에 구축한 NB-IoT 오픈랩을 운영한다. 양사가 국내 최초로 개소한 NB-IoT 오픈랩은 단말, 서비스 솔루션, 시스템 통합 업체 등 업계 파트너 업체들을 위해 사전 통합된 기기들과의 테스트 검증 환경을 갖추고, 향후 NB-IoT 기술 발전 및 적용을 위한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 공동으로 설립됐다.

NB-IoT 오픈랩은 사업 및 서비스 아이디어를 구체화 하고 중소기업간의 기술연계 및 비즈니스에 대한 모델링 등 기획단계부터, 칩/모듈 등의 장비/기술 지원 및 망 연동 인력지원 등의 구체화 단계, 3D프린터를 통한 프로토(Proto) 타입의 시제품 제작, 양사의 영업채널을 활용 등 종합적인 토탈 프로세스를 제공한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화웨이와 협력을 통해 모든 사물을 네트워크에 연결하기 위한 국제 표준 기술인 NB-IoT를 국내에서 조기에 상용화하고, 글로벌 사물인터넷 시장으로도 진출할 계획"이라며 "NB-IoT 오픈랩에서 칩셋부터 마케팅에 이르기까지 모든 영역을 전방위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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