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축소수술, 일자형 절개 가슴성형 ‘빠른 회복·흉터 최소화’

홍민기 기자

기사입력 2016-11-17 18:14



최근 서구형 몸매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졌다. 풍만한 가슴, S라인, 가슴 사이즈를 키우는 보정속옷 등의 유행은 이를 잘 보여주고 있다.

가슴이 너무 커서 고민인 여성들 문제도 적잖은 이슈가 되고 있다. 많은 여성들이 '큰 가슴'을 부러워하지만 어릴 적부터 지나치게 큰 가슴을 가진 사람들은 일상생활에서 적잖은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식단과 생활의 서구화로 우리나라 여성들에게도 서양 여성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거대 유방증'이 고민되고 있는 것.

옵티마 성형외과 이안나 원장은 "거대 유방증은 방치하면 할수록 무거운 가슴으로 인한 고도 비만, 관절염이나 허리가 굽는 등 신체적 고통은 물론이고 심리적인 스트레스도 악화된다. 조기에 가슴축소술을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가슴축소술의 경우 가슴확대술보다 수술 난이도가 높은 만큼 안전하고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임상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에 전문적인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가슴축소수술은 가슴 크기를 적당하고 자연스럽게, 처진 가슴은 봉긋하게 위로 올려준다. 수유 감각 등 가슴 기능은 그대로 유지하는 교정 수술이다. 가슴 크기, 모양, 유륜 위치, 가슴 처짐 정도 등에 따라 일자형 수직 절개법, 오자형 절개법 등 다양한 수술법 중 환자에게 알맞은 수술방법을 적용하게 된다.

수직절개법은 유륜에서부터 가슴 밑주름까지 수직으로 절개해 유방조직을 제거하는 방법. 가슴 크기나 처진 정도에 상관없이 수술할 수 있다. 흉터가 상대적으로 적게 남고 수술 결과를 예측하기 쉬운 게 장점이다.

오자형 절개법은 유두에서 가슴 밑주름을 'O'자형으로 절개, 유선조직 및 지방을 제거한다. 수술 결과를 예측하기 쉬워 만족도가 높은 가슴축소수술이다. 다만 흉터가 남을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이 원장은 "대부분 성형외과에선 수술이 편한 오자형절개법으로 진행하지만 절개부위가 넓어 흉터가 커질 수 있어 우리 병원에선 수직절개법을 주로 시행한다"라고 소개했다.


수직절개법은 흉터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이며, 시술 후 별도의 흉터관리를 시행해 흉터를 거의 눈에 띠지 않을 정도로 줄일 수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가슴축소수술은 전신마취로 이뤄지므로 수술받기 전 혈액검사, 흉부 X-레이, 심전도검사 등 전신 상태를 체크해야 한다. 수술 후 3~4일 동안 팔을 과격하게 움직이는 것을 삼가고, 한 달 정도는 격렬한 운동을 피하는 게 바람직하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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