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기 의원 "대덕구에 오정 환승역 조성"

장종호 기자

기사입력 2016-11-17 11:28


국토교통부가 대전 대덕구 오정 지역에 충청권광역철도와 대전도시철도 2호선 환승역(가칭 오정역)을 만들기로 했다.

국회 국토교통위 소속 정용기 의원 (새누리당, 대전 대덕구)은 국토부 광역도시철도과장과 충청권광역철도 연구용역 수행회사인 도화엔지니어링으로부터 충청권광역철도 오정 환승역, 조차장역 여객기능 신설과 신탄진역 서측승강장 설치(석봉시장)에 대한 용역 검토결과를 보고받았다.

광역도시철도과장은 "국토부에서는 정용기 의원이 국감 등 상임위에서 지속적으로 주문해온 충청권광역철도 1단계 구간에 오정 환승역(환승시스템) 설치를 추진하기로 결론 내렸다"고 밝혔다.

오정 환승역은 오정네거리 인근의 새롬공원부지 일대 (오정지하차도 한밭대로 1087번길 일원)에 만들어질 예정이며, 이에따라 충청권광역철도 계룡~신탄진 전철과 대전도시고속철도 2호선간의 환승체계가 구축된다. 조차장 역과는 약 1.6km 거리다.

정 의원은 "그동안 국토교통부와 긴밀한 협의를 거쳐서 마침내 대덕구 오정 지역에 환승시스템 구축을 국토교통부가 추진하기로 한 것은 환영할 만 하다"면서도 "국토부에서는 오정환승역과 조차장역이 거리가 너무 가까워서 조차장역은 어렵다는 입장이지만, 조차장역의 경우 이미 1993년 대전 엑스포 당시 열차가 정차했었다. 물론 엑스포 당시에는 무궁화호 일반열차였고, 충청권광역철도는 광역전동열차가 다녀서 여건이 같지는 않지만 현재 조차장역도 여객기능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추후 충청권광역철도 준공에 앞서 열차 운영계획을 수립할 때 조차장역에 여객기능을 추가할 수 있는 방안을 국토교통부와 대전시 등과 계속 협의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한나라당 정용기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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