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헤어 컬러는 애쉬가 대세…메디힐, 합리적 가격·간편 염색 가능한 제품 출시

이정혁 기자

기사입력 2016-11-17 08:34


레드벨벳의 멤버 아이린은 애쉬 퍼플 컬러로 염색, 신비하면서도 러브리한 매력을 뽐냈다. 스포츠조선DB

날씨가 쌀쌀해지는 가을은 멋스러운 트렌치코트와 스카프 등으로 분위기 전환에 나서는 이들이 늘어나는 계절이다. 이와 더불어 가장 쉽게 분위기 변신을 하는 방법 중 하나가 바로 염색이다.

이번 F/W 시즌에도 애쉬 컬러의 인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아이돌 등 많은 연예인들은 애쉬 계열의 컬러로 염색하며 올 시즌 헤어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

애쉬(Ash)는 본래 재나 잿더미를 뜻하는 말로, 컬러를 나타낼 때는 보통 잿빛을 띠는 색감을 의미한다. 기본적으로 애쉬가 들어간 컬러는 시크하면서도 신비로운 느낌을 준다.

애쉬 계열의 대표적인 컬러는 애쉬 브라운, 애쉬 그레이, 애쉬 퍼플 등이다. 특히 애쉬 그레이와 애쉬 퍼플은 씨엘, 레드벨벳의 아이린 등 걸그룹 멤버들이 선보여 화제가 된 컬러로 올 F/W 시즌 헤어 핫 트렌드 컬러로 인기가 예상된다.


애쉬 컬러의 염색으로 멋을 낸 카라의 허영지. 사진출처=허영지 인스타그램
보라색은 개성이 강한 탓에 기존에 많은 사람들이 염색 컬러로는 꺼려왔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애쉬 퍼플은 보라색보다는 채도가 낮아 신비롭고 러블리한 느낌이 있어 많은 이들이 선호하는 컬러가 됐다. 아이린처럼 흰 피부를 가진 이들에게 더욱 어울리며 카라의 허영지, 아이오아이의 최유정 등이 시도해 러블리한 매력을 선보인 바 있다.

애쉬 퍼플이 조금 부담스럽다면 채도가 조금 더 낮은 애쉬 그레이가 대안이 될 수 있다. 애쉬 그레이는 남녀 구분 없이 대중적으로 사랑받는 컬러로 시크하면서도 이국적인 분위기를 낼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최근 미국에서 활약 중인 씨엘과 소녀시대의 태연, 엑소의 찬열 등이 시도해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컬러다.

글로벌 마스크 팩 브랜드 메디힐 관계자는 "애쉬 컬러는 특유의 신비로우면서도 세련된 느낌이 있어 많은 연예인들은 물론 일반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컬러"라며, "특히 F/W 시즌은 추운 날씨 때문에 어둡고 두꺼운 옷을 많이 입어 채도가 높은 헤어 컬러보다는 애쉬 계열의 컬러가 더욱 안성맞춤일 것"이라고 전했다.

메디힐은 이러한 시즌 트렌드에 맞춰 애쉬 컬러 신제품을 출시한다. 기존 제품인 '시크릿 체인지 헤어 컬러 크림'에 애쉬 그레이, 애쉬 퍼플 컬러를 추가로 내놓을 예정이다. 지난해 첫 출시돼 화제를 모은 '시크릿 체인지 헤어 컬러 크림'은 실속형 파우치만으로 구성해 가격 부담을 줄였으며 집에서도 간편하게 염색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하이드롤라이즈드케라틴과 동백오일이 함유돼 모발 손상도 줄였다. 애쉬 컬러 신제품은 오는 28일 출시 예정으로, 가격은 4600원이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제37회 청룡영화상, 독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