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뉴스] 설화수-록시땅, 소비자 참여형 사회공헌 활동으로 의미 더하기

최정윤 기자

기사입력 2016-11-09 11:50


[스포츠조선 엔터스타일팀] 최근 단순히 기업만의 행사가 아니라 소비자 참여를 적극적으로 독려해 의미를 더한 사회공헌 활동이 주목받고 있다. 공익적 활동 참여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기업에서 이를 적극적으로 반영해 상생을 도모하고 사회적 관심을 유도하는 방향으로 사회공헌 활동의 모습이 점차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설화수

설화수의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한 설화문화전을 '설화(說話): Once upon a time -견우 직녀' 콘셉트를 앞세워 전통문화 보존 활동에 보다 많은 소비자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관람객들뿐만 아니라 브랜드 매장을 이용하는 고객들에게도 뜻 깊은 기부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2016 설화문화전에서는 국가무형문화제 제115호인 정관채 염색장인과의 협업으로 노트와 손수건 파우치 등의 다양한 아트상품을 한정수량으로 선보였다. 설화문화전 아트리미티드 파우치는 일주일만에 아모레퍼시픽몰에서 한정수량 1천개를 모두 소진하는 등 고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아트상품 판매 수익금은 문화재청을 통해 기부되어 명맥이 끊겨가는 전통문화 보존발전을 위한 젊은 계승자 연결 및 작업 공간 제작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설화수는 단순한 소비 행위만으로도 우리 전통문화 보존에 동참하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설화문화전의 의미를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전통문화 보존을 실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이러한 기획을 시작했다. 2006년 '설화문화의 밤'으로 시작해 2009년부터는 활동 영역의 범위를 넓히고 전통 가치를 보다 쉽게 알리기 위해 현대 작가들과의 협업을 시도하며 세대 간의 공감과 교류를 이끌어내는 문화 소통의 장(場)으로 자리매김해온 설화문화전은 이제 다양한 관람객, 고객들과의 교감과 동참을 통해 한발 더 나아간 문화 메세나 활동으로 입지를 다져 나가고 있다.


록시땅
록시땅은 '아이 러브 록시땅(EYE LOVE L'OCCITANE)' 캠페인을 실시하며 한국실명예방재단과 기부금 협약 체결식을 진행했다. 록시땅 글로벌 재단의 후원과 록시땅 코리아의 캠페인을 통해 조성된 5,000만원의 기부금은 한국실명예방재단에 전달되어 앞으로 1년 동안 안과진료 취약지역에 거주하는 초·중·고등학생들의 시력검사와 시력보정기구 지원 및 시력보정수술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록시땅 코리아의 이번 사회공헌 활동은 록시땅 글로벌 재단에서 전 세계적으로 진행되는 시각장애인 후원 프로그램 'UNION FOR VISION'의 일환으로, 글로벌 재단이 14,000 유로를 지원하고 록시땅 코리아는 제품 판매 금액의 일부를 기부금으로 전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1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록시땅의 전 매장에서 EYE LOVE L'OCCITANE 엠블럼이 부착된 시어 버터 베스트 제품을 구매하면, 판매제품 1개당 1,000원씩 국내 시각장애 어린이, 청소년을 지원하는 기부 캠페인에 동참할 수 있다. 록시땅 관계자는 "제품을 구매하는 것만으로도 주변의 이웃을 도울 수 있는 기부에 동참하는 '착한 소비' 캠페인을 통해 일반 소비자들도 점차 기부와 나눔에 대해 더 쉽게 받아들이고 참여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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