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 도심 5개 차선 가로지르는 '거대 싱크홀' 충격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6-11-08 11:18



일본 후쿠오카 번화가에서 8일 오전 5개 차선을 가로지르는 거대 '싱크 홀'(땅 꺼짐)이 발생했다.

이날 NHK 등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오전 5시15분쯤 후쿠오카시 하카타(博多)구 소재 JR하카타역(驛) 인근 도로가 폭 약 15m, 길이 약 20m에 걸쳐 함몰됐다.

후쿠오카 교통국은 부근에서 지하철 연장공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오전 5시쯤 터널 굴착 공사 현장에 물이 흘러들어와 공사를 중단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싱크 홀 발생으로 후쿠오카 공항 국제선 터미널을 비롯한 주변 건물 약 170곳에 전기 공급이 끊겼으나, 부상자 등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은 상태다.

하지만 현장 부근에서 가스 냄새가 나고 있어 경찰은 싱크홀 주변에 통행을 금지하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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