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로 찾아오는 골반통증, 자궁근종 의심…하이푸로 비수술적 치료받을 수 있어

박아람 기자

기사입력 2016-11-07 10:08



격한 운동이나 노동을 하지 않아도 평상 시 다리가 무겁고 엉덩이에 통증이 있다면, 여성의 경우 단순한 관절염이 아닌 자궁근종으로 인한 통증일 수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자궁근종의 환자 수는 40대가 전체의 약 절반수준인 48%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트레스와 면역력이 저하되면 여성호르몬에 이상이 생기게 되는데, 자궁근종은 이러한 대표적인 질환 중 하나다. 정확한 원인은 밝혀진 바 없으며 증상이 크지 않아 자각하기 어렵기 때문에 생리전증후군, 배란통이라 생각하며 넘어가기 쉽다.

자궁근종으로 인한 골반통은 자궁 내에 발생한 양성종양이 골반 내 신경을 눌러 발생한다. 이 외에도 위치와 크기에 따라 방광을 누르게 되면 빈뇨, 절박뇨가 발생할 수 있으며 나팔관에 위치하면 불임, 난임 등을 초래한다.

자궁근종은 조기 발견과 치료가 중요한데 초산 연령 또한 늦어지면서 산부인과 검진시기가 늦춰지고 있다. 게다가 연평균 환자 증가율은 20대와 30대가 각각 6.9%, 5.6%로 발병연령이 낮아지고 있어 미혼이더라도 정기적인 산부인과 검진을 받는 것이 요구되고 있다.

한편, 치료는 비수술 치료법인 하이푸 시술을 이용해 부담 없이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자궁선근증 치료에도 사용되는데, 하이푸는 인체에 무해한 초음파를 한 곳에 집중시켜 개복하지 않아도 근종만 태워 없애는 비수술적 치료방법이다.

최상산부인과 최동석 원장은 "하이푸는 자궁 내부의 종양에 초점을 맞춰 초음파를조사하기 때문에 상처나 출혈 걱정이 없고 당일 또는 다음날 바로 퇴원하여 일상생활이 가능하다"면서 "시술 중에는 고해상도 MRI 이미지와 초음파 영상이 실시간으로 결합되어 보여지기 때문에 종양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환자의 상태를 수시로 체크할 수 있어 보다 정확한 치료가 가능하다"고 전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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