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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면세점(이하 현대면세점)이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3개층(8~10층)을 리모델링해 특허면적1만4005㎡(4244평) 규모의 '대형 럭셔리 면세점'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지난해 7월 서울지역 시내면세점 특허 심사 당시 계획했던 면적보다 약 17% 가량 늘어난 규모다.
현대면세점은 국내 주요 면세점에 루이비통(LOUIS VUITTON), 디오르(Dior) 등 해외 명품 브랜드를 공급하는 '부루벨코리아㈜'와 '특허 취득 조건부 입점협약'을 체결한 상태다.
특허 취득 조건부 입점협약은 현대면세점이 특허를 획득할 경우 루이비통 등 부루벨코리아가 취급하고 있는 면세점 글로벌 명품 브랜드의 입점을 확약한다는 것이다.
이동호 현대면세점 대표는 "30년 넘게 국내 최고급 백화점을 운영한 유통전문그룹으로서의 역량과 시너지를 결합해 고품격 대형 럭셔리 면세점을 구현할 것"이라며 "명품뿐 아니라 대한민국 상품과 다양한 콘텐츠를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소개하는 매장을 통해 국내 브랜드의 판매 활성화는 물론, 한류 문화 확산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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