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정몽구배 양궁대회', 사흘간의 양궁 축제로 성황리에 마무리

이정혁 기자

기사입력 2016-10-23 14:38


'현대차 정몽구배 한국양궁대회'에서 현대차 정의선 부회장(대한양궁협회장)이 여자부 우승자인 최미선 선수에게 우승 트로피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한양궁협회

'현대자동차 정몽구배 한국양궁대회2016'(이하 정몽구배 양궁대회)이 10월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 간의 일정을 마치고 성황리에 끝났다.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 및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세계 최강의 실력을 자랑하는 국내 양궁선수 152명이 참가하여 'The Greatest Shooting Show'라는 대회 콘셉트에 걸맞게 모두가 함께 즐기는 양궁축제로 펼쳐졌다.

최종 우승 상금 1억원을 향한 이번 대회 결승에서는이승윤(코오롱엑스텐보이즈), 최미선(광주여대)이 치열한 접전 끝에 초대 '정몽구배 한국양궁대회'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최미선은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한희지(우석대)를 7대 1로 이겨 세계랭킹 1위의 위엄을 여과 없이 발휘했다. 이승윤 역시 리우올림픽 금메달리스트다운 노련함으로 남자부 개인전 결승에서 김선우(경기체고)를 7 대 1로 가볍게 이기고 우승을 거머쥐었다.

'정몽구배 한국양궁대회'는 3일에 거쳐 국내 양궁선수들이 최대의 기량을 발휘할 수있는 장을 마련하고, 관람객들을 위한 이색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대한민국 양궁 대중화와 저변 확대의 기틀을 마련한 자리였다는 평을 받았다.

한편 남녀 개인전 최종 8위에 오른 16명의 선수들을 위한 시상식은 22일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진행됐다. 시상식에는 정의선 대한양궁협회 회장이 시상자로 나서 선수들에게 직접 상패와 상금을 전달해 눈길을 끌었다. 최종 1위에는 각 1억원, 2위에는 각 5000만원, 3위에는 각 2500만원, 4위에는 1500만원, 5위~8위에는 각 800만원 등 총 약 4억5000만원이 지급됐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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