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이 신세계 스타필드를 개장하면서 경기 동부와 서울 쇼핑객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그러면서 이 일대 맛집들이 전국구 맛집으로 부상하고 있다.
칼제비를 향수가 묻어나는 양은냄비에 담아 맛과 함께 친근감을 더해 요즘같이 찬바람이 불어오면 더욱 생각난다. 부드럽고 쫄깃한 칼제비 면말에 바지락, 새우 등의 신선한 해산물을 넉넉하게 넣었다.
해물 칼제비에는 북어채, 홍합살, 새우, 호박, 감자 등 국물 재료가 들어간다. 풍성한 해산물과 싱싱한 채소 덕에 국물 맛이 깊다. 직접 뗀 수제비, 칼국수 면, 갖가지 해물에 유부가 들어가 담백하고 깔끔하다.
무김치도 별미다. 질 좋은 무가 나오는 봄과 가을에 정성스럽게 무김치를 담아 두고 숙성해서 가장 알맞은 맛이 날 때 식탁에 올린다.
주인장이 알려 주는 칼제비 맛있게 먹는 팁이 있다. 칼제비를 다 먹은 후 죽을 주문해 국물에 밥과 계란을 끓여 먹는 것이다. 그러면 구수하고 부드러운 죽을 맛볼 수 있다.
상호인 '창모루'는 2012년 상표등록을 마쳤다. 지난해 9월에는 2004년부터 손님을 맞이한 장소에서 검단산 에니메이션고등학교 방향 400m 지점으로 이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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