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가 첫돌이 되면서 집안 어른들의 권유로 보약을 지으러 오는 경우가 종종 있다. 아이들은 보통 생후 6개월까지 모체로부터 받은 면역력을 갖고 있어 허약한 체질이 아니면 아픈 경우가 드물다.
이에 첫돌을 맞아 아이에게 한약을 지어주려는 부모들이 늘었다. 하지만 이들의 몇 가지 고민 또한 생겼는데, 가장 대표적인 한약재인 녹용이 머리를 나빠지게 한다는 오해가 있기 때문에다. 하지만 이는 낭설일 뿐이며, 녹용은 복용 시 뇌세포가 활성화되어 두뇌활동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근골을 튼튼하게 하고 맑은 피를 생성해 성장발달에도 큰 도움이 된다.
뿐만 아니라 한약을 복용하면 살이 찐다는 속설 또한 정확한 근거가 없다고 할 수 있다. 요즘 자녀를 가진 부모들은 아이가 조금만 살이 올라도 비만이 될까 걱정을 하게 된다. 하지만 한약 복용 후 살이 붙었다면 이는 소화흡수력이 개선되면서 컨디션 회복으로 식욕이 좋아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급성장의 시기인 36개월 전후는 살이 찐다 하더라도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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