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업계의 스타 강사인 최태성 교사가 공교육 현장을 떠난다.
수험생과 학부모들에게 '큰별쌤'으로 불리며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최 교사는 2001년부터 EBS에서 국사와 한국근현대사 강의를 담당해온 '스타 교사'다. 2007년에 녹화한 '탐스런 한국근현대사' 강의는 3년간 다운로드받은 학생 숫자가 무려 420만명에 이를 정도로 높은 인기를 누렸다. 또한 'KBS 역사저널 그날', 'MBC 무한도전' 등에 출연하면서 널리 이름을 알렸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다룬 영화 '귀향'이 개봉 당이 사비를 털어 430여 명에게 무료관람 기회를 제공, 화제가 되기도 했다.
최 교사는 A사와 내년 1월부터 다양한 형식의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현재 강의 공개 형태 등을 놓고 세부적인 내용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폭넓은 지원 속에서 강의에만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이 보장된다는 점이 어필한 것 아니겠냐"며 "최태성 선생님의 경우 특히 강의료 등의 문제라기 보다는 보다 양질의 콘텐츠를 생산해내기 위한 고민 속에서 어려운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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