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흡입수술, 얼마나 안전할까?

박아람 기자

기사입력 2016-10-14 11:02



여름시즌이 되면서 몸매 관리나 건강관리를 위해, 몸 속 지방을 관리하려는 이들이 늘고 있다. 식이요법이나 운동요법을 병행하는 다이어트부터 지방흡입 수술을 받는 이들도 적지 않다.

실제 2013년 발표된 국제미용성형외과협회(ISAPS)의 전세계 성형통계 자료에서는 우리나라에서 시행하는 성형수술 중 가장 많이 하는 수술이 '지방흡입'수술인 것으로 밝혀지기도 했다.

이에 앞서 2009년에도 국내 지방흡입 수술 건수가 눈 성형보다도 높은 수치로 나타난 바 있으며,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여성들 대부분이 성형수술을 한번만 받아야 한다면 '지방흡입을 하고 싶다'고 답하기도 했다.

이러한 결과들은 그만큼 대중들이 지방흡입수술에 대해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비만치료법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것을 방증한다. 특히 운동으로도 빼기 어려운 뱃살이나 허벅지, 팔뚝살 등의 부분비만이 있는 이들은 지방흡입을 더욱 선호하는 편이다.

문제는 안전성이다. 많은 이들이 수술을 받고 있으나, 여전히 얼마나 안전한지에 대해 의심을 품는 이들도 적지 않다.

이에 대해 대부분의 전문의들은, 지방흡입의 가장 큰 장점이 바로 '안전성'과 '간편함'이라고 입을 모은다. 감염이나 수술 후 겪을 수 있는 합병증의 문제에서도 여타 수술 방법에 비해 안전한 편에 속한다는 것.

그럼에도 모든 사람이 완벽하게 안전한 결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환자나 의료진 모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환자는 신뢰할 수 있는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수술을 결정하고, 병원은 철저한 소독과 감염을 관리해 안전한 환경에서 수술을 진행해야 할 의무가 있다.

또한 병원이 무균수술실과 첨단 에어샤워 등 하드웨어적인 부분을 함께 갖추고 있는지도 체크해 두면 원하는 결과를 안전하게 얻는 데 도움이 된다.

대전365mc 이선호 대표원장은 "지방흡입 수술은 안전한 마취에 대한 이해도 필요하다"며, "수술 병원을 선택할 때, 마취과 전문의가 상주하는 병원을 우선 고려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덧붙여 조언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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