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 카페 프랜차이즈창업에서 디저트로 업종변경, 트렌드를 읽는 유망 프랜차이즈 찾아야

박아람 기자

기사입력 2016-10-10 10:57



국내 1인당 연간 커피소비량은 500여잔에 이른다. 1명의 소비자가 연 1,500,000원 가량을 커피에 소비하는 것이다. 1999년 스타벅스 1호점이 오픈하면서 국내 원두커피 시장의 새로운 장을 열었고 스타벅스 창업, 카페네 창업을 시작으로 현재 커피 창업의 2.0시대라고 할 수 있는 빽다방 창업, 쥬시 창업등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많은 예비 창업자들이 카페 창업을 꿈꾸고 있다. 아침을커피와함께시작해요식업에비해손이적게가고높은이익을남길수있다는장점이있기때문에 1인 커피 소비량이 1인당 쌀 소비량을 넘어가는 지금이야 말로 커피 창업의 전성기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커피 소비량의 증가보다 공급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면서 여러가지 방법으로 커피를 즐길 수 있는 곳이 늘어나고 있다. 한국 야쿠르트에서 판매중인 '콜드브루 바이 바빈스키'와 같은 경우 기존 판매망을 활용해 더욱 저렴한 가격에 커피를 판매하여 히트한 제품이다. 이와 같이 단순히 가격 경쟁으로 치닫는 현 상황에서 무턱대고 카페 창업을 생각한다면 폐업할 위험이 높다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성공적인 카페 창업을 위해서는 어떤 부분에 집중을 해야 할까?

- 보다 매출을 높일 수 있는 '디저트'가 주목 받아…

전문가들은 카페 창업을 생각한다면 디저트에 집중을 해야 한다고 말한다. 디저트에 대한 소비자들의 구매 집중현상은 이제 흔한일이 ?怜 백화점에서 평당 매출액을 볼 때 디저트 매장이 1위로 꼽히고 있다. 30~40분씩 줄을 서서도 먹는 디저트에 사람들은 왜 열광할까?

이를 보고 '작은사치' 혹은 '구매가치'라는 평가가 뒷따른다. 불황으로 인해 소비자들의 주머니가 얇아지면서 적은 돈으로 큰 가치를 줄 수 있는 소비에 집중하게 되는 것이다. 자신이 좋아하는 피규어, 레고, 건담등을 구매하는 '키덜트'족, 명품 화장품을 사용하기 보다 저렴한 로드샵을 이용하는 '알뜰족'등 가치 소비에 집중하는 형태를 보이게 된 것이다.

이에따라 카페 창업아이템 또한 매출을 늘이기 위해 디저트에 집중하는 모습을 많이 보이고 있다. 이미 스타벅스, 투썸플레이스에서는 디저트 섹션을 강화하고 있으며 국내 디저트 프랜차이즈카페 1위로 꼽히는 dessert39의 경우 대형 디저트 제과 센터를 갖추고 있을 정도이다.

본사 자체 제과센터와 R&D센터를 설립해 지속적인 신제품과 인기제품을 생산,판매하고 있다. 매장의 경우 완제품 디저트를 판매하기 때문에 인건비와 시간적 측면에서 기존 프랜차이즈 카페보다 더 높은 매출과 낮은 고정비용이 지출된다.

한국프랜차이즈 대표 컨설팅 협회 관계자는 "디저트시장은 국내를 넘어 전 세계적으로 성장하고 있어 발전가능성이 크다"며 "안정적으로 오래 가는 외식 프랜차이즈 창업의 필수 조건은 부지런함이다. 소비자의 니즈와 트렌드 변화에 발맞춰 지속적으로 새로운 시도를 해야한다."라고 말했다.

디저트 프랜차이즈 창업이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는 하나 단순히 카페에서 디저트카페로 업종변경 창업으로 뛰어들기보다 브랜드만의 경쟁력과 차별성등을 꼭 살펴야 할 것이다. 일반적인 OEM디저트로는 부족한 지금 미래성을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고, 이에 따라 성공 창업아이템으로 분류되고 성장이 예상되는 브랜드로의 프랜차이즈 창업이 필요할 것이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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