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타워의 외관이 최종 완성됐다.
롯데월드타워는 상부로 올라갈수록 점차 좁아지는 원뿔 형태다. 40층마다 1개씩 중심부 기둥들을 묶은 구조물(아웃리거·벨트트러스트)을 설치하는 등 내진·내풍 설계를 통해 진도 9의 지진과 순간 최대풍속 초속 80m의 강풍을 견딜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눈길을 끄는 것은 태양광 발전 모듈, 태양열 집열판, 한강 수온차 발전 등을 통해 총 에너지 사용량의 14.5%를 자체 생산할 수 있다는 점이다. 연간 5만1168Mwh의 전력의 자체 생산이 가능하다. 이산화탄소 2만3113t을 절감해 매년 20년생 소나무 850만 그루를 심는 효과와 같다. 롯데월드타워는 이를 바탕으로 세계적인 친환경 건축물 인증 제도인 'LEED'(Leadership Environmental Energy Design) '골드' 등급 획득을 추진하고 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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