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 전문기업 삼성메디슨은 26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개최된 '세계 산부인과 초음파학회'에서 여성의 일생을 책임지는 산부인과 토털 솔루션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국제난소종양연구학회(IOTA)에서 제시한 자궁 부속기의 종양진단 예측모델인 '아드넥스'도 소개한다. 업계 최초로 초음파 진단기기에 탑재한 '아이오타-아드넥스'는 9가지의 변수를 통해 난소 종양의 악성 가능성과 악성 단계를 확률과 그래프로 그 측정값을 제시해 준다.
국제난소종양연구학회 운영위 소속 톰 본 교수는 "10개국 24개 기관에 걸쳐 5900개 이상의 글로벌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아이오타-아드넥스는 높은 민감도와 특이도를 제공하며, 악성 종양의 분류를 도와 개인에 맞춘 환자 관리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영국 임페리얼 컬리지 산부인과 교수인 크리스토프 리스 교수는 "'크리스탈 뷰 플로우'는 기존 제품의 해부학적 정보에 혈류역학 정보까지 제공한다"며 "직접 연구해본 결과 태반 유착 사례에서 태아 혈관의 변형체나 주변 혈관에 대한 깊은 이해를 도왔다"고 말했다.
삼성메디슨이 아이타오-아드넥스와 크리스탈 뷰 플로우를 적용한 초음파 진단기기 'WS80A with Elite'는 각 국가의 인허가 일정에 따라 연말부터 세계 시장에 판매될 예정이다.
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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