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기업들은 신입 대신 경력직을 더 채용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반기 계획 중인 경력직 채용 직급으로는 '대리급'이 59.7%(복수응답)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사원급'(36.9%), '과장급'(26.8%), '부장급'(5.4%), '임원급'(1.3%) 순이었다. 가장 선호하는 연차는 '3년차'(38.6%)였다.
인사담당자들은 경력사원 채용 시 가장 중요하게 평가하는 요소로는 '업무 전문성 및 숙련도'(66.5%)를 첫 번째로 꼽았다. 다음으로 '프로젝트 등 실무경험'(12.6%), '인성 및 친화력'(12.1%), '지원 동기'(2.8%), '이전 직장 수준'(2.3%), '실적, 성과수준'(2.3%) 등이 이어졌다.
하지만, 경력직 인재를 확보하는 것도 쉽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응답기업의 65.1%가 경력사원 채용이 쉽지 않다고 답했다.
그 이유로는 '특정 직무에 필요한 인재 부족'(48.6%, 복수응답)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계속해서 '지원자 수 적음'(32.9%), '낮은 연봉, 복지, 인지도'(22.9%), '허수 지원자 발생'(20%), '채용 후 조기퇴사자 많음'(15.7%) 등의 응답이 이어졌다.
한편, 경력사원 채용 시 이용하는 경로는 '수시 채용 공고'(47.9%, 복수응답), '취업포털 검색'(45.1%), '지인 추천'(20.5%), '사내 추천'(18.6%) 등의 순이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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