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 사망이 교통사고 사망의 10배?…복지부 금연 동영상 2편 공개

장종호 기자

기사입력 2016-09-07 13:28


보건복지부가 추석을 앞두고 금연홍보 동영상 2편을 7일 공개했다.

이날부터 TV 등에서 방송되는 '교통사고 편'은 흡연자가 흡연 공간에서 담배에 불을 붙이는 순간, 폭발 충격으로 유리창 밖으로 강하게 튕겨나가 아스팔트 위에 죽어가면서도 담배를 손에서 놓지 못하는 장면을 담았다.

복지부는 죽음으로 이끄는 담배의 위험성을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흡연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교통사고 사망자 수보다 10배 이상 많다는 메시지를 통해, 교통사고 보다 흡연이 더 위험하다는 것을 담았다"고 전했다.

실제 흡연으로 인한 사망자는 2012년 기준 5만8155명으로, 같은 해 교통사고 사망자 5392명보다 10배 이상 많다고 복지부는 강조했다.

또다른 금연홍보 동영상인 '버킷 리스트편'은 아이, 아내, 아버지 등이 등장해 가족간의 여행, 대화 등 아름다운 영상의 전반부가 진행되다가, 흡연자가 건강을 잃고 나서 후회 속에 간절히 하고 싶은 일을 떠올리는 것이라는 급반전을 통해 금연을 호소하는 내용이 담겼다.

'버킷 리스트편'은 추석을 앞둔 9월 중순에 온라인 등을 통해 송출될 예정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추석을 전후해 가족 모두가 같이 금연광고를 접하고 가족의 소중함과 금연의 필요성을 동시에 일깨우는 자극제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금연홍보 동영상 '교통사고 편'. 사진제공=복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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