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의 8월 판매 실적이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0% 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판매중지 대상이 된 폭스바겐과 아우디의 판매실적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폭스바겐은 8월 한 달간 고작 76대를 판매했다. '디젤 스캔들'이 본격적으로 일어나기 직전인 작년 같은 달에는 3145대를 팔았었다.
이에반해 메르세데스-벤츠는 풀체인지 모델인 '더 뉴 E-클래스' 출시에 힘입어 8월에 작년 대비 32.0% 늘어난 4835대를 판매, 월간판매 1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BMW 3047대, 포드 912대, 랜드로버 866대, 토요타 824대, 미니 715대, 혼다 580대, 렉서스 573대, 닛산 478대, 아우디 476대, 크라이슬러 469대, 볼보 458대, 재규어 449대, 인피니티 310대, 포르쉐 301대 등의 순으로 8월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 미만 8341대(52.4%), 2000~3000㏄ 미만 6239대(39.2%), 3000~4000㏄ 미만 900대(5.6%), 4000㏄ 이상 429대(2.7%), 기타(전기차) 23대(0.1%)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1만1639대(73.1%), 일본 2765대(17.4%), 미국 1528대(9.6%) 순이었고 연료별로는 디젤 8664대(54.4%), 가솔린 6195대(38.9%), 하이브리드 1050대(6.6%), 전기 23대(0.1%) 순이었다.
구매유형별로는 개인구매가 9780대로 61.4% 법인구매가 6152대로 38.6%였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윤대성 전무는 "8월 수입차 시장은 일부 브랜드의 신차효과 등으로 전월 대비 증가했지만 일부 모델의 판매중단으로 인해 전년 동월대비는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8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벤츠가 1~3위를 싹쓸이했다. E 300(1202대), 벤츠 E 220 d(979대), C 220 d(573대) 순으로 가장 많이 팔렸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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